
일본 최대의 커스텀 카 쇼 '제 30 회 도쿄 오토 살롱 2012'가 13일, 마쿠하리 멧세(치바시 미하마구)에서 개막했다. 67년 탄생한 337대밖에 생산되지 않은 스포츠카 '도요타 2000GT'를 개조한 전기 자동차(EV)가 첫 공개됐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의 캐릭터를 그린 자동차 '이타샤(いたしゃ)'의 커스텀을 실시하는 기업도 참가했다. 전시회는 15일까지 개최된다.
'도쿄 오토 살롱'은 83년에 '도쿄 익사이팅 자동차 쇼'로 스타트한 커스텀 카 및 관련 제품 전시회로, 30회째를 맞이하는 올해에는 367개사가 참가. 커스텀 카를 비롯해 타이어, 인테리어, 에어로파츠, 오디오, 전광 장식 등이 전시되어 일부 부스에서는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도우미도 등장해 방문자의 눈길을 끌고 있었다.
'도요타 2000GT'는 '자동차의 즐거움과 환경 친화적인 최신 기술의 공존'을 컨셉으로 한 프로젝트 'CRAZY CAR PROJECT'의 일환으로 태양전지 패널을 탑재한 EV로 부활. 67년 공개된 영화 '007은 두번 죽는다'(루이스 길버트 감독)의 극중에 등장하는 등 인기 차종이기도 한 자동차로, 그 모습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의 부스에서는, PS3용 레이싱 게임 '그란투리스모 5'를 소개. 또한 이 게임에 등장하는 '레드 X2010'의 실물 크기 모델도 전시되고 있다. 이날은 이외에도 전시회 PR 대사를 맡는 배우 아이카와 쇼와 탤런트 오카모토 나츠키의 토크쇼도 진행됐다.
'제 30 회 도쿄 오토 살롱 2012'는 13~15일 개최, 입장료는 성인 2,000엔(예매 1,700엔), 중 · 고교생은 1,5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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