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마츠시타 나오가 올 여름에 방송되는 스페셜 드라마 '24개의 눈동자'(二十四の瞳/TV아사히 계)에 주연을 맡는 것이 28일, 밝혀졌다. 츠보이 사카에의 동명 소설을 처음 영화화(1954년)된 키노시타 케이스케 감독판은 불후의 명작으로 알려져 있으며, 키노시타 감독판에서는 타카미네 히데코, 1987년 공개판에서는 다나카 유코가 연기한 히로인 여성 교사·오오이시 히사코을 연기하는 마츠시타는 "이번 쇼는, 지금의 시대에는 없는 공기감이나, 졸업해도 변하지 않는 선생님과 학생과의 관계, 때로는 어머니 같은 존재이기도 한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분발하고 있다.
'24개의 눈동자'는 츠보이 사카에가 1952년에 발표한 베스트셀러 소설로 전쟁으로 가는 시대 속에서 세토 내해에 떠있는 아즈시마를 무대로 분교장에 부임한 '젊은 여선생'이 12명의 제자들과의 따뜻한 교류를 그린 감동작. 키노시타 케이스케 감독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이번 스페셜 드라마는 마츠시타가 22세의 신임 교사 시절부터 남편과 딸을 잃고 다시 교단에 서는 40세까지 히사코의 반생을 맡아 교사로서 어머니로서 속상하면서도 전시하에 생존한 히사코의 모습을 통해 이상적인 교사상과 영화 제작 당시의 기획 의도인 '인간의 행복과 평화를 기원'이라는 주제를 새롭게 물어 간다.
때로는 아이들과 함께, 때로는 아이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히사코는 아이들로부터 '울보' 선생님이라는 별명이 붙으며 존경을 받는다. 마츠시타는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많이 있습니다. 학생들과 같은 시선으로 함께 웃고, 함께 울고. 오이시 선생님은 내가 이상으로 생각하는 교사상에 겹칩니다. 핀잔을 듣는 것이 기뻐지는 선생님을 목표로 지금의 시대가 잊고 있는 생각과 삶을 이 작품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꼭 기대해주세요."라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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