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실히 아키모토는 AKB48를 대 성공시킨 공적이 있지만, 개막식 연출은 일본을 대표하는 연출가와 영화 감독, 출연하는 것도 실력파 가수와 전통 예능의 담당자 등이 타당하다고 생각된다 , TV 연예 가득인 아키모토가 담당하는 것은 황당무계한 것 같지만, 아키모토가 올림픽에 관련되어 있다는 설은 꽤 현실성이 있는 것 같다.

덴츠와 올림픽의 관계는 깊고, 재작년에 타계한 덴츠의 자금줄인 나리타 유타카 전 회장의 '권리의 뿌리를 잡아'라는 명제 아래, 1984년 로스 앤젤레스 올림픽에서 각 대회의 스폰서 판매권 텔레비전 방송권을 획득해왔다. 올림픽 유치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하계 올림픽 유치시에는 도쿄도가 준비한 약 150억엔의 유치 활동 비용 중 3 분의 1을 넘는 약 53억엔이 덴츠에 대한 일 발주로 사용되고 있었다. 게다가, 그 대부분이 입찰 없이 수의 계약이었다고 하니 전체적으로 질척거리는 상태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덴츠는 올림픽 이외에도 월드컵과 세계 육상 등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의 중계권을 독점하고 2002년의 한일 공동 개최 축구 월드컵은 4년의 준비 기간을 포함하여 CM 수익 및 라이센스 계약 등으로 총 1,000억엔의 매출을 두드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내년 소치 동계 올림픽, 3년 후 리오 하계 올림픽 아시아 5개국에서 텔레비전과 인터넷 방영권도 모두 독점하고 있으며, 도쿄 올림픽도 덴츠의 독점 사업이 될 것은 기본 노선. 도쿄 올림픽은 월드컵보다 큰 이벤트가 될만큼, 향후 7년간 관련 이벤트 코디 상품 등의 라이센스 사업, 그리고 무엇보다도 큰 광고 수요 확대가 전망되며, 최종 덴츠의 매출 예상액은 '2000억 엔을 넘는다'(업계 관계자)라고 한다.
아키모토는 이만큼 큰 힘을 가진 덴츠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존재라면, 아키모토가 어떻게든 도쿄 올림픽에 얽혀 있는 것은 틀림 없을 것 같다. 정부가 후원하는 '쿨 재팬 추진 회의'에도 태연하게 들어가 있던 아키모토가 올림픽 같은 큰 사업을 놓칠 리가 없다.
그러나 정작 AKB의 인기는 지금도 꺽이고 있어 매우 긴 7년 후까지 가지고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더 이상 스포츠 축제가 아니라 '덴츠의 제전'이 될 것 같은 기색의 도쿄 올림픽. 덴츠와 인연이 깊은 탤런트나 프로듀서만이 중용되는 눈 뜨고 볼 수 없는 개회식이 되는 것만은 피하고 싶어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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