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구무스메의 츠지 노조미(27)가 3일에 개최된 학습 잡지 '초등학교 1학년'(쇼우갓칸)의 모델 오디션에 심사 위원으로 참석했다. 종료 후 취재에 응한 츠지는 동 원 모닝구무스메로 아이돌 유닛 'W'(더블유)에서도 콤비를 짜고 있던 카고 아이(26)에 대한 첫 코멘트. 남편이 체포당한 사건에 휩쓸려 블로그에서 은퇴를 시사한 카고였지만, 츠지는 사건 후에도 그녀와 연락을 하고 있다고 고백하며, "언젠가 함께 일을 하고 싶고, 은퇴는 말아달라고 (메일) 보냈습니다."라고 성원을 보냈다.
츠지뿐만 아니라 카고에 대한 모닝구무스메 전 멤버들의 응원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28일 열린 영화 공개 기념 이벤트에서는 전 모닝구무스메 이시카와 리카(29)과 이이다 카오리(33) 등이 카고를 언급. 이시카와는 "아이본(카고)의 건강한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지켜 나가겠습니다."며 이이다는 "최근 전혀 연락하지 않아 소식을 듣고 놀랐습니다. 카고는 동료이기 때문에 상황이 허락한다면 힘이 되고 싶습니다."고 신중하게 단어를 선택하면서도 협력을 제안했다.
이 일련의 코멘트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본래라면 같은 그룹이었던 동료를 배려하는 것은 당연. 하지만 카고는 두번의 흡연 소동 등의 스캔들로 모닝구무스메가 소속된 그룹에서 해고된 후 어떠한 관계도 없이 '절연' 상태인 존재다.
"졸업 후에도 업 프런트에 잔류하고 있는 전 멤버는 기본적으로 카고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NG였습니다. TV 프로그램에서 모무스 전성기의 영상이 흐흘 때도 카고의 출연 장면은 컷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사무실에서는 '그런 멤버는 없었다'라고 취급조차 되어 있었죠. 마찬가지로 스캔들이 큰 사건으로 발전한 야구치 마리(31)도 NG적인 존재였지만, 그녀는 지금도 업 프론트에 척을 두고 있기 때문에 복귀 후 NG 취급이 없어졌습니다. 카고는 첫 흡연 스캔들 발각 후 사무소가 여러번에 걸쳐 소행을 주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질리지 않고 같은 잘못을 저지르자 사무소 관계자가 분노해 그때의 분노가 지금도 풀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처럼 야쿠자 관련으로 남편이 체포됐다는 새련되지 않은 스캔들의 경우 지금까지의 흐름을 생각하면 코멘트를 요구해도 침묵하는 것이 보통. 이렇게도 잇따라 전 멤버가 응원 댓글을 남긴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주간지 기자)
업계에서 놀라고있는 모닝구무스메 OG의 언동이지만, 그 계기가 되는 사건이 있었다. 지난 6월 츠지의 생일 파티에 카고가 참가해 서로의 블로그에서 투샷을 선보였던 건이다.
"카고는 보란듯이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고 한편 츠지는 블로그 회원 한정의 기사로 공개했다는 온도 차이는 있었지만, 이 접근은 큰 진전이었습니다. 그렇다고해도 정말 우정이 있는 상봉이 아니라 서로의 화제 만들기를 목적으로 한 '비즈니스 재회'. 업 프런트는 업계에서도 대기업의 사무소로 격리해왔던 카고와 츠지를 접촉시켜도 장점은 없었지만 뭔가 맛있는 것을 느낀 것이지요."(주간지 기자)
아무리 화제만들기가 된다고해도 가족인 남편이 폭력단원과 친밀한 관계임이 발각된 카고와 관련되는 것은 단점이 많다고 생각된다. 손익을 떠나서 전 모닝구무스메 멤버들이 카고에게 성원을 보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일까.
"업 프런트의 집안 사정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벌이가 좋았던 야구치가 불륜 소동으로 1년 이상 휴업하며 그 손실은 일설에 의하면 수억~수십억 엔 이상이라는 이야기만 듣더라도 동 사무소에게는 매우 뼈아픈 손실이었죠. 이 궁지를 만회하기 위해 야구치의 복귀가 시급했지만 이전처럼 벌이가 신통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았겠죠. 그러므로 사무소 측은 다른 전 모닝구무스메 멤버를 팔게 된 것입니다만, 그다지 화제성이 없고 방송국과 이벤트 회사의 반응은 나빴습니다. 그런 속사정이 있기 때문에 업 프론트는 격리했던 카고임에도 불구하고 화제 만들기가 되는 것이기에 모두 이용하고 싶은 것이 본심. 재 공연은 어렵더라도, 카고에 대한 코멘트를 요구받게되면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라고 전 멤버들에게 하달된 것이 아닐까요? "(예능 관계자)
동고동락한 멤버의 궁지를 배려하는 우정의 코멘트인 듯했지만, 그 뒷면에는 엄격한 연예계의 계산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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