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심야 방송의 '아리요시 AKB 공화국'(TBS 계)에 AKB48 팀4 소속 미네기시 미나미(22), 키자키 유리아(19) 무카이치 미온(17), 무라야마 유이리(17)가 등장. 선배인 미네기시에 대해 후배들이 불만을 털어 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아리요시 히로이키(40)와 코지마 하루나(26)가 메인 MC를 맡는 동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는 AKB 그룹에서 속삭여지고 있는 소문을 검증하는 기획이 이루어졌다. 그 코너에서 처음으로 거론된 것은 '무라야마 유이리가 미네기시 미나미에게 무시당했다'라는 화두. 무라야마가 "비행기에서 옆 자리에 않게 되면 다른 멤버와 달리 전혀 (미네기시가) 말해 주지 않는다."라는 것으로, 이 발언에 대해 미네기시는"(자신을) 싫어한다고 말하는데.... 나는 좋아하는거야..."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미네기시와의 대화가 없는 것에 고민하고 있는 듯한 무라야마가, 왠지 "왠지 (미네기시가) 싫어하는 거죠."라고 불쑥 묻자, 미네기시는 이날 수록 전에 점심을 함께 즐겼다는 것을 인용해 "친해졌잖아."라고 했지만, 다시 무라야마는 "아니... 생리적으로 무리한 부분도 있을려나."라고 반문하는 것이었다. 설마했던 무라야마의 말에 미네기시도 낙담하고 있었다.
이어 '무카이치 미온이 미네기시 미나미의 발언을 정면으로 부정했다'는 소문을 확인. 이전 미네기시는 잡지의 인터뷰에서 "AKB48은 어디까지나 통과점."이라고 말했던 반면 무카이치가 "AKB48로 노력하는 것이 꿈입니다."라고 말을 남기고 있는 것이 주제로. 토크로 옮기자 무카이치는 미네기시을 향해 "아름다운 것도 통과점."이라고 강경 발언. 미네기시가 "나는 (그룹 중) 오오시마 유코와 마에다 아츠코의 좋은 친구라는 역할을 했어." 등으로 변명을 하자 무카이치는 아이돌로서의 자각이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를 반복한다. 그리고 올해 총선에서 16위 이내에 들어갈 것을 미네기시에게 공약시키며 겨우 납득한 표정을 지었다.
그 후에도 '키자키 유리아는 선배에 대해서도 이성을 잃는다'를 주제로 토크를 전개. 지난해 12월 방송된 '메챠×2 이케테루!'(후지TV 계)에서 타카하시 미나미(23)가 나인티나인의 오카무라 타카시(44)와 '깜짝 열애' 사건에 놀라면서도 두 사람을 응원하는 멤버가 많았지만 키자키만은 혼자 화를 냈던 것이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도 당시를 떠올린 키자키는 불쾌해진 표정으로, 미네기시을 향해 "연애 금지니까 참아라!"라고 발언. 갑자기 후배로부터 따끔한 말을 받은 미네기시는 "나를 싫어하겠지라고 하는 느낌이었다..."하고 곤혹스러운 얼굴로 고개를 숙인 것이었다.
"작년에 5년간 재적했던 SKE48에서 AKB48로 완전 이적을 완수한 키자키 씨는 그룹의 차세대를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주목을 끄는 존재입니다. 옛날부터 팬들의 오해를 살지 모르기 때문에 친오빠와 둘이서 나가는 것을 꺼리는 등 아이돌로서의 자각을 강하게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일 방송 된 'WADAI의 왕국'(TBS 계)에 출연했을 때도 '남자에게 알몸을 보인 적이 없다'고 발언을 해 팬들을 매우 기쁘게 했어요. 이번 '연애 금지니까 참아라!'를 봐도 '너무 정론이야', '이제는 유리아 오시다'라는 소리가 전해지고 있으며, 아이돌로서의 태도를 분명하게 밝히는 키자키 씨는 요즘 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2월 10일에 발매된 자신의 첫 사진집 '피스'(토쿠마 서점)의 매출도 호조 같고 올해 총선에서 상위 진출도 노릴 것입니다. 지금까지 AKB48은 아이돌답지 않은 스캔들이 많았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키자키 씨와 같은 존재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아닐까요?"(예능 라이터)
키자키를 비롯해 선배를 향해 아이돌로서의 마음을 당당하게 열변한 AKB48의 차세대 면면. 최근에는 예전만큼의 기세를 잃었다고 말할 수있는 AKB 그룹이지만 의식이 높은 젊은 선수들이 모여 있는 부분을 보면 아직도 인기는 평안 무사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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